친환경 패키지, 혹은 지속가능 패키지란 간단히 말하자면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적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도록 패키지를 최적화 시키는 것입니다.패키지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재사용(Reuse)과 재활용(Recylce) 또는 과대포장을 줄이는 감량(reduce), 그리고 경량화(Light weighting)등이 있으며, 또 생분해(Biodegrading) 혹은 저독성(Low Toxicity) 재질로 만드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친환경 패키지는 과연 진짜 친환경적일까요?
최근 제로 웨이스트 열풍이 부는 것 처럼, 최대한 포장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긴 해요. 다만 홈쇼핑이 유행하고, 이커머스와 택배 배송이 엄청난 열풍 속에 있기 때문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보내려면 패키지를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필수적인 포장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탐구할 필요가 있어요.예를 들어 러쉬 역시 제로 웨이스트를 추구하고 있지만, 꼭 필요한 포장은 가급적 재활용이 가능한 천이나 종이 재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배송을 할 때에도 종이 박스를 사용하고, 완충제로는 물에 녹는 성분으로 구성된 파손 방지 콘보이를 사용하며 환경을 생각한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패커티브 또한 친환경 패키지를 선호하고 여러 브랜드를 상대로 현재까지 환경을 필시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패키지가 필요하시다면, 패커티브.
친환경 패키지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친환경 포장재: 골판지
골판지는 판지의 한쪽 또는 두 장의 판지 사이에 물결 모양으로 골이 진 종이를 붙인 판지로, 무게, 크기, 재료에 따라 다른 강도와 색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골판지는 재활용이 아주 쉽고, 심지어 인쇄가 된 골판지도 적절한 과정만 거친다면 다시 새로운 골판지로 재탄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지속가능한 패키지 종류 중 하나입니다.우선 골판지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SK 원지: SK원지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골판지 색상으로, 가장 기본적인 골판지 종류 중 하나입니다.
황K 원지: 황색을 띄고 있어 ‘황지”라고도 불리는 제지로, SK지와 동일하게 사용되는 골판지 종류입니다.
WK 원지: 백색 골판지 종류로, 밝은 색 때문에 제품 포장시 청결이나 컬러 인쇄 등을 강조하고 싶을 때 주로 사용되지만 약간의 오염만으로도 티가 나는 단점이 있어 포장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LB : 가장 기본적 골판지에 비해 약간 진한 색을 띄우며, 타 골판지 종류에 비하여 강도가 우수합니다.
하지만 골판지의 색상은 같은 원지 종류라 하더라도 생산환경이나 회사에 따라 조금씩 색상의 차이가 생긴다는 점 유의해주세요.또, 골판지는 골판지 두께 (골 사이즈)에 따라 E골(1.5-2mm 얇은 골), B골, A골(5mm정도의 두꺼운 골) 등 사이즈 표기를 달리합니다. 골의 종류에에 따라 운반 가능한 중량이 달라지므로 박스가 담을 제품의 무게에 따라 재질 선택을 달리 해야합니다. 제품에 맞는 충분한 강도와 색상을 고려해야겠죠?
2. 친환경 포장재: 종이
당연히 종이 박스는 친환경 패키지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 알고 있었나요? 별 다른 테이프가 없이도 고정이 되는 날개 박스는 기본 택배 박스보다 더 친환경적입니다. 날개로 고정이 되는 G형 박스등의 종류는 테이프 등 플라스틱의 활용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다른 종이 상자보다도 더 친환경적인 상자 종류입니다.이 외에도 보통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하던 라면 용기 등도 종이 용기로 디자인 되는 등 친환경적인 종이 상자의 용도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 주문을 하는 경우 대부분 물건을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원치않는 플라스틱 완충제를 잔뜩 집어넣어서 주기 마련입니다. 특히 플라스틱 에어캡은 재활용이 어렵고 모두 폐기되기 때문에 환경에 큰 해가 되곤 하는데요, 이런 포장 폐기물을 최소화하고자 뽁뽁이라 불리는 비닐 에어캡을 친환경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국내 아모레 퍼시픽 역시 지속 가능한 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포장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주문을 할 경우 친환경 종이 완충재를 비닐 포장재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친환경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
한국화학연구원에 의하면 바이오플라스틱이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하여 제조된 고분자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바이오매스는 식물체와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유기체를 총칭하는 개념이지만,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바이오매스는 사탕수수, 옥수수, 나무, 볏짚 등 식물 유래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Different kinds of garbage for recycling소재에 바이오매스의 비율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느냐에 따라 크게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기반 플라스틱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생분해성 플라스틱
먼저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바이오매스 함량이 50~70% 이상으로, 사용 후 폐기했을 때 일정한 조건에서 미생물 등의 작용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일반 플라스틱보다 분해 속도가 훨씬 빠르며, 태울 경우에도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2. 바이오매스 기반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기반 플라스틱은 이러한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한 성분을 5~25% 정도 포함 시킨 재료입니다. 바이오매스 기반 플라스틱은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다르게 분해되지 않지만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 공정보다 상대적으로 적어서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존 플라스틱보다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쓰레기 매립 후 발생하는 토질 오염과 화석연료가 내뿜는 공해 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바이오 플라스틱이 정말 친환경적인지에 대한 논란도 여전히 존재합니다.영국 환경단체 그린 얼라이언스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기대만큼 잘 분해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의 인증 기준은 일정 조건(온도 58℃±2)에서 70~90% 이상 분해될 경우로 실제 자연환경과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유엔환경계획의 과학자 제니퍼 맥글래이드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50℃ 이상에서 분해되는데 해양에 버려진 생분해 플라스틱 대부분은 이보다 낮은 온도의 심해를 떠돌며 분해되지 않고 일반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라고 말했습니다.영국 플리머스대 해양학자는 생분해 플라스틱 봉지가 자연환경에서 얼마나 잘 분해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는데, 생분해 플라스틱 봉지는 3년이 지나도 토양이나 해양에서 썩지 않았으며 공기 중에 방치된 제품은 쇼핑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멀쩡했다고 밝혔습니다.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기존 석유로 만든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어 재활용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분해 플라스틱으로의 대체는 폐기 과정과 재활용 여부를 충분히 고려한 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이니스프리 제주 감귤 종이’를 만들어 버려지는 감귤 껍질 5%, 재생펄프 95%로 패키지를 제작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출고 박스 수를 기준으로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사용량을 전년대비 94톤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다양한 기업은 사탕수수 등 다양한 천연재료를 사용해 분해가 빠른 친환경 포장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친환경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월드센트릭은 사탕수수 80%와 대나무 20%를 사용하여 폐기 후엔 퇴비로 활용 가능한 식물 유래 상자를 개발하였습니다.
저렴한 친환경 패키지 제작 방법으로는 골판지에 바로 수지 인쇄를 하는 법이 있습니다. 수지 인쇄는 주로 1도, 혹은 2도로 적은 색상을 사용해 인쇄를 할 때 사용하는 인쇄기법입니다. 또, 골판지 박스에 직접 인쇄가 가능해 제작 단계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쇄 품질이 선명하지 않을 수 있고, 그레인이 있어 작은 글씨가 잘 안보일 수 있으며 번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단가가 고가인 친환경 패키지 제작 법은 크래프트지에 오프셋 인쇄를 하는 법인데, 인쇄 품질이 좋고 색상이 다양한 4도 인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골판지에 바로 인쇄할 수 없기 때문에 골판지 박스에 오프셋 인쇄를 하려면 추가 가격이 드는 합지 추가 과정이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맞춤 제작은 단순히 상자를 작게 만드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더해주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박스가 제품 사이즈에 맞지 않게 크면 배송할 때 불필요한 부피가 있어 배송 중 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며, 또 불필요한 재료를 소비해야하는 낭비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품에 적합한 패키지 감량은 환경을 위해 꼭 진행해야할 선택입니다.스웨덴의 이케아(IKEA) 역시 지속가능성을 위해 맞춤 포장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이케아는 사실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포장 방식 역시 디자인을 함께 진행한다고 합니다. 패키지 디자인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이케아가 믿는 5가지 가치인 ‘형태’, ‘기능성’, ‘지속가능성’,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모두 유지하는 것이죠. 또 부품을 최소한의 공간에 담을 수 있는 플랫 팩을 설계하여 최소화된 패키지 안의 공간활용력을 최대화하였습니다.
Refeely는 저희 하루 일과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방 세제를 환경에 부담 없이 사용하실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입니다. 구성품으로는 친환경 포장 패키지, 친환경 리필 패키지와 세제 펌프로 구성이 되어 있고 구성품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리필용기는 테트라 팩 흔히 우유 팩으로 알려져 있는 용기를 사용하며 미세한 코팅이 되어 있지만 플라스틱을 최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Refeely는 친환경 패키지를 선택했을까요? + 왜 이 패키지는 친환경적일까
Refeely의 패키지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골판지와 양면 화이트 실크 인쇄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코팅은 재활용이 되더라도 폐기가 되었을때 환경에 부담을 주게 되어 있어 친환경 패키지 코팅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Refeely 고객분들은 패키지를 어떻게 버릴까요?
모든 구성품을 재활용 하시면 됩니다. 세제가 담겨있는 종이팩이죠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우유팩은 고급화장지 혹은 다른 부자재로 100% 재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리필 가능한 세제 용기는 리필 후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세제를 리필한다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제작 되었습니다. 버려지는 것이 아닌 재사용으로 선순환을 이루어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 Refeely가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